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셰브런 챔피언십, 장소 옮겨도 ‘호수에 풍덩’

2023-11-30 12:03:45 综合
2019년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후 포피의 연못에 뛰어드는 고진영. [사진 LPGA]

2019년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후 포피의 연못에 뛰어드는 고진영. [사진 LPGA]

미국여자프로골프(LPGA)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이 21일(한국시간)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의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 앳 칼튼 우즈에서 열린다. 지난해까지 3월 말 캘리포니아 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에서 열렸던 ANA 인스퍼레이션이 옷을 갈아입었다. 총상금은 310만 달러(약 40억원)에서 510만 달러(약 67억원)로 늘어났다.

이 대회는 남자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전 주에 열려 ‘여자 마스터스’로 불렸다. 마스터스와 비슷한 전통도 있다. 캐디는 마스터스 캐디와 같은 흰색 점프수트를 입는다.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의 우승자는 18번 홀 옆 포피의 연못에 뛰어드는 호수의 여인 세리머니를 하는 게 전통이었다.

휴스턴으로 대회장을 옮긴 뒤에도 이 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. 골프위크는 18일 골프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“꼭 점프하라고 하지는 않겠지만,셰브런챔피언십장소옮겨도호수에풍덩주가 금리 점프할 경우를 위해 준비를 해 둘 것”이라고 했다. 18번 홀 옆 호수에 선수와 캐디 및 가족이 함께 점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가운과 슬리퍼 등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.

창립자 다이나 쇼어와 51년간 대회를 치른 미션 힐스 골프장도 기린다. 18번 홀 옆 VIP용 텐트는 ‘다이나의 플레이스’라고 명명했다. 다이나 쇼어의 가족들도 초대한다. 마스터스처럼 ‘챔피언스 디너’도 생긴다. 유명 셰프 토마스 켈러가 지난해 우승자 제니퍼 컵초가 선정한 메뉴를 준비할 예정이다.

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도 많다. ‘호수의 여인’이 된 한국 선수는 박지은(2004)·유선영(2012)·박인비(2013)·유소연(2017)·고진영(2019)·이미림(2020) 등이다. 대회는 1972년 콜게이트-다이나 쇼어 위너스 서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.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ANA 인스퍼레이션 등으로 이름을 여러 차례 바꿨다.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컵초는 ‘포피의 호수’에 점프한 마지막 선수가 됐다. 1988년 에이미 알콧이 연못으로 점프한 이후 우승자가 호수에 뛰어드는 전통이 생겼다.

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.hojun@joongang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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